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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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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시상식] 우측 MF 전략 공천 성공...강상윤 "나도 몰랐고 당황했어! 포옛 감독님께 많이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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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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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대문구)] 전략 공천에 웃은 강상윤은 거스 포옛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 전에 오후 1시부터 후보에 오른, 또는 베스트 일레븐 수상을 확정한 선수들과 취재진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베스트 일레븐 우측 미드필더로 강상윤이 나섰다. 2004년생 미드필더 강상윤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하며 전북 중원의 플레이메이커로 올 시즌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 전북 유스 출신 강상윤은 2022시즌 준프로 계약으로 데뷔한 뒤 부산과 수원FC 임대 등을 거쳐, 올 시즌 전북에서 본격적으로 기회를 잡았다. 강상윤은 정확한 패스와 빠른 전개 능력을 앞세워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전북 우승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강상윤은 라운드 베스트11 3회, 라운드 MVP 1회, MOM 1회에 선정되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 중원을 책임지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상윤은 인터뷰에 나서 "처음 오게 돼 긴장된다. 설레기도 하고 이런 분위기가 처음이라 한편으로는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시상식에 온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을 돌아보며 "포옛 감독님께 너무 많이 배운 시즌이다. 경기를 뛰면서 형들과 소통하면서도 많이 배웠다. 작년과 제작년만큼이나 더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경기를 많이 못 뛰어 임대를 선택한 것이다. 임대 복귀를 할 때 자신이 있었고 기대가 컸다. 생각보다 선발로 많이 못 뛰던 시기가 있었다. 점차 기회를 조금씩 받았는데 힘들었을 때를 생각하면서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라 받아들이며 간절한 게 뛴 것이 기회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측 미드필더로 전략 공천된 건 큰 화제였고 수상까지 성공했다. 강상윤은 "사실 나도 몰랐고 당황스러웠다. 감정이 애매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격 포인트는 많지 않지만 항상 개인보다 팀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되게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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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상윤에 이어 김진규-박진섭도 모두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강상윤은 "평소에도, 경기 중에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김)진규 형, (박)진섭이 형과 같이 수상을 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 진규 형이랑은 특히 추억이 많은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너무 행복해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뽑힌 후로 더 대표팀 생각이 커졌다. 동기부여가 생겼고 더욱더 간절해졌다. 내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준비를 잘하고 장점을 극대화 해볼 생각이다"고 하며 대표팀 욕심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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