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부지방 눈 예상...급강하 관측
기상청은 2일 아침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며 겨울 한파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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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일 아침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들며 올겨울 한파가 본격화된다.
기상청은 2일 아침 최저기온이 -5~5도, 낮 최고기온이 1~12도로 내려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1도로 1일보다 5도가량 낮아지고 한낮 기온도 8도에서 3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경기 북부 파주와 강원 춘천·춘천권도 각각 -5도, -4도, -2도로 급강하 한다. 파주 -5도, 춘천 -4도, 인천 -2도, 대전 0도, 광주 2도 등 중부권 중심의 기온 급강하가 관측된다.
2일 밤부터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 전남북부서해안을 중심으로 3~8cm의 많은 눈이 예상되며 4일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예상된다. 또한, 북쪽 찬 공기의 남하로 영하권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예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설·한파 대응 체계를 묶어 관리하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1일 개최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눈이 예보된 지역을 중심으로 취약시설 점검과 신속한 제설 작업,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등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지난해 겨울 첫눈으로 무거운 눈(습설)이 내려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를 고려해, 비닐하우스, 전통시장 비가림시설 등 적설취약구조물, 가설건축물 등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통제, 보수·보강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제설 취약 구간에는 제설자원을 사전에 배치하고, 마을별 제설함 관리 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노인과 쪽방 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 안부 확인 확대, 한파 쉼터 정보 정확 제공, 출근길 결빙 도로 우회 정보의 분산·즉시 안내, 라디오·교통문자·출근 알림서비스 등 생활 밀접 매체를 통한 행동 요령 전달 강화 등도 포함됐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올겨울 눈과 한파에 대비해 사전 점검과 상황관리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화해 국민 불편과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대설·한파 시 야외 활동 자제, 결빙 도로에서 안전거리 유지, 감속 운행 등 기본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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