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엔비디아 GPU 초도 물량 반입…"AI 인프라 확충 가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추경으로 확보한 1만3000장 중 일부 들어와

    정부가 엔비디아와 협의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초도 물량이 국내에 들어왔다. 이번에 들어온 GPU는 네이버와 카카오, NHN에 우선 공급된다.

    아시아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월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접견에 앞서 국내 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연내 확보하기로 했던 GPU(B200·H200) 1만3000장 중 일부를 공급받아 국내로 반입했다. 이번 물량은 지난 5월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추경) 1조4600억원을 통해 확보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공급을 약속한 26만장과는 별개다.

    해당 GPU는 국내 산학연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별로 네이버클라우드가 호퍼 기반 아키텍처 H200 3056장을 확보한다. 이 중 정부 활용 GPU가 2296장이다. NHN클라우드는 블랙웰 기반 아키텍처 B200 7656장을 받아 수랭식으로 가동한다. 정부는 베타 서비스를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B200 2424장으로 효율적인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다. 정부는 카카오 확보분 중에서 2040장을 활용한다.

    정부는 이번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남은 물량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AI 인프라 확충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네이버 클라우드 등이 포함된 'GPU 워킹그룹'도 발족했다. 워킹그룹은 AI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적 관점에서 워킹 플랜을 논의, 구체적 성과 창출을 지향한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