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밤 서귀포시 토평동의 공업단지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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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공업단지에서 난 불이 11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다.
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25분 현재 서귀포시 토평동에 있는 한 종합재활용업체 야적장(야외 물건을 쌓아두는 곳)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밤 9시27분께 불이 났다는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밤 9시47분께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의 장비·인력 총동원)를 발령했다. 비상소집된 비번자를 포함해 154명의 인원과 장비 32대가 동원됐다.
야적장에 쌓인 목재가 많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불길이 인근 공장 건물로 번지면서 지금까지 건물 4개동(연면적 1082㎡)이 불에 탔다. 인명 피해는 없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완전 진압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산 피해는 완진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11분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서귀포시 토평공업단지 내 공장 화재 발생, 현재까지 다량의 연기가 발생, 인근 주민과 차량 우회 등 안전 당부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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