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 소화할 것”…앤더슨 떠나보낸 SSG, 새 외국인 투수로 총액 90만 달러에 버하겐 영입 [공식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SG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드류 버하겐을 품에 안았다.

    SSG는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즈 출신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 출신 버하겐은 198cm, 104kg의 체격을 지닌 우완투수다. 201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2019년까지 활약했다. 이후 2020년 NPB 니혼햄으로 이적해 2021년까지 1군 38경기에서 13승 17패 평균자책점 3.51을 마크했다.

    매일경제

    사진=SSG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은 버하겐은 2시즌을 소화했다. MLB 통산 성적은 206경기 출전에 18승 12패 평균자책점 4.98. 이후 2024년부터 니혼햄으로 복귀해 2025시즌까지 활약했으며, 최근 2시즌 동안 1, 2군에서 매년 약 100이닝을 소화,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유지했다.

    버하겐은 큰 신장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힘 있는 패스트볼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하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수다. 최고 구속 155km에 평균 150km 구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스태미나를 갖췄으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 등 폭넓은 구종을 활용해 상대 장타 억제와 삼진을 효과적으로 유도한다.

    SSG는 “버하겐의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할 수 있는 정교함을 갖췄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풀어가는 침착함도 큰 강점”이라면서 “풍부한 MLB와 NPB 경험을 기반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약을 마친 버하겐은 “SSG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올해까지 SSG에서 활약했던 드류 앤더슨은 최근 디트로이트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신체검사 등 세부 절차를 마치는 대로 공식 발표될 예정. 대신 SSG는 발빠르게 버하겐을 품에 안으며 빈 자리를 채웠다. SSG는 버하겐의 메디컬 체크를 마무리 한 후 영입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