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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배우의 길 마침표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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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범죄 이력 논란에 6일 은퇴 선언

    한국일보

    배우 조진웅.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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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시절 범죄 이력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이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은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은퇴 결정에 대해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10대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소속사는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이 있었다"며 범행 사실을 일부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아래는 조진웅 입장 전문.
    조진웅 은퇴 입장 전문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습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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