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미국).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 3연패 전망을 밝혔다.

셰플러는 7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이글 한 개, 보기 3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가 된 셰플러는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17언더파 199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를 마크했다.

셰플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톱랭커 20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2000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 주최자인 우즈(2006~2007년)와 빅터 호블란(노르웨이·2021~2022년)이 2연패를 달성한 적만 있었다.

호블란이 우승했던 2021~2022년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23년과 2024년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던 셰플러는 사상 최초로 3연패에 도전한다.

2023년 준우승자인 스트라카는 마지막 날 선두 수성을 노린다. 그는 이날 3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날 4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쳐 중간합계 14언더파로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선두 스트라카와 3타, 셰플러와 2타 차로 역시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릴 만하다.

한편 올해 대회에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