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산업계의 AI 전환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기업들과 AI 기술 협력을 주도하고 있고, 민간 기업 역시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업통상부는 지난 5일 글로벌 반도체 기업 ARM과 '한국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기술교류와 연구개발 협력뿐만 아니라, 가칭 'ARM 스쿨'을 운영해 2030년까지 1,400명의 반도체·AI 인재를 양성하겠단 계획입니다.
최근 정부는 이처럼 다양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산업 정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제조업 분야의 AI 전환, 이른바 'M.AX'.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삼프로TV 출연)> "(산업정책 방향성은) 첫 번째가 M.AX다. 두 번째도 M.AX다. 세 번째도 M.AX다. 산업의 판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제조업이 AI를 통해서 전환하지 않으면 우린 생존도 어렵고 더 나아가서 미래도 없다…"
산업부는 지난 9월 출범한 민관 연합체, M.AX 얼라이언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정책금융,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하는 방안을 금융당국과 논의했습니다.
금융자본의 모험적 투자를 바탕으로 AI 기술 개발의 촉진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겁니다.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현대차, 두산로보틱스 등 기업들의 경우 자사 사업 분야와 관련된 AI 전환 투자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밝힌 투자 수요만 10조원 이상입니다.
민간 기업, 학계, 금융권 등이 '원팀'으로서 유기적인 AI 전환 생태계를 조성한 만큼, 산업계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AI 3강'이라는 목표가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성현아]
#AI #AX #MAX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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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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