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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한국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높은 난도를 가진 무대를 넘기 위해 멕시코와 다시 한 번 가슴 뛰는 승부를 앞두고 있다. 조추첨 결과 한국은 공동개최국 멕시코와 함께 A조에 배정됐고,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사실상의 분수령을 맞게 됐다.
추첨식은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은 공동개최국이라는 이유로 포트1에서 빠진 멕시코를 톱시드 조에서 만났고, 경기는 멕시코 팬들의 강한 응원이 몰리는 과달라하라 아크론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특히 이 경기장은 해발 1571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체력 부담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는 한국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 있다. 한국은 4승3무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연달아 패했다. 다만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선 2-2로 비기며 최근의 간격을 좁혔다. 손흥민은 해당 경기와 2018년 월드컵 모두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멕시코가 경계해야 할 첫 번째 선수로 떠올랐다.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조추첨 후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ESPN 등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남아공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확신할 수는 없다. 계산이나 추측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매 경기 집중하고 매일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과신을 경계했다. 이어 한국을 향해서는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두 달 전에도 만난 팀이었다. 정말 강팀이었다. 서로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감독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의 감독도 정말 마음에 든다. 아주 프로페셔널하고 규칙이 있다. 우리에게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상대 팀의 준비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한국 선수단에 대해 “한국은 강하고 피지컬이 좋고 대표팀 대부분이 유럽에서 뛰고 있어 매우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기록한 히메네스도 조추첨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쉬운 상대는 없겠지만 조추첨 결과가 더 나쁠 수도 있었다”며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승리에 집중하고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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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주장 알바레즈 역시 한국을 낮게 보지 않았다. 알바레즈는 “유럽의 경기 스타일은 직접적이고 피지컬을 기반으로 플레이를 구사한다”며 “한국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전술적으로 규칙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첫 승리를 노리며 조별리그 초반 흐름을 바꿔야 한다. 상대는 홈과 환경, 전적 모두 쉽지 않지만, 최근의 경기력과 유럽파 비중을 고려하면 멕시코가 한국을 결코 가벼운 상대라고 여기지 않는 이유가 명확해지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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