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모하메드 살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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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33)가 최근 결장 사태와 관련해 “구단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졌다”고 주장하며 리버풀과의 관계가 붕괴됐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살라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과의 관계는 무너졌다. 벤치에 반복돼 머물면서 살라는 자신이 모든 비난을 떠안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이날 치러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팀은 3-3 무승부를 거뒀다.
살라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강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누군가 나에게 모든 책임을 씌우려 한다. 구단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진 것 같다”라며 “지금까진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런데 갑자기 관계가 악화됐다. 구단 누군가가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라고 작심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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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여전히 살라는 리버풀에 애정이 있는 듯 보인다. 그는 “이 클럽을 항상 사랑해 왔다. 내 아이들도 계속 응원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해온 나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살라 발언대로 그는 리버풀을 먹여 살렸던 선수다. 슬롯 감독 부임 첫 시즌인 2024-2025, 그는 29골로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 출전 시간이 급감하면서 득점은 13경기 4골에 머물러 있다. 팀 성적도 좋지 못하다. 리그 7승 2무 8패로 8위다.
BBC는 “살라가 직접 기자들에게 목소리를 낸 건 특별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에도 그는 믹스트존에서 “나는 아마 떠나는 쪽에 가깝다”고 말하며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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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리버풀에서 입지가 좁아졌단 소문이 파다하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팀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BBC'는 "시모네 인자기가 이끄는 알힐랄이 살라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벤치 신세가 지속되면 이별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살라는 “현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 리버풀은 지는 여름에 나에게 많은 약속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세 경기 연속 벤치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앞으로 나의 미래가 리버풀에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리버풀에서 커리어를 마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계획과 다르게 간다. 이런 방식으로 끝날 이유가 없다. 몸 상태는 여전히 좋다. 5개월 전만 해도 모든 개인상을 휩쓸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 동료들에 대한 실망 여부를 묻자 “아니다. 선수들은 나를 지지한다. 서로 존중하고 사랑한다”고 답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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