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역 역주행과 부천 시장 돌진 사고 등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발생하는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달면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버스 사고도 인공지능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데요.
정다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2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시장 트럭 돌진 사고.
60대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연간 2천건 넘게 발생하는 페달 오조작 사고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엔진 회전 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오르면 가속 신호가 엔진에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설치된 차량인데요. 가속페달을 아무리 세게 밟아도 경고음이 울릴 뿐 차량은 가속되지 않습니다."
<최재혁/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4,500rpm 이상 2초간 유지시켰을 때,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잘못 밟은 것으로 인지하고 가속페달을 안 밟은 것처럼 인지시키는 장치입니다."
버스 사고 위험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안내하는 기술도 나왔습니다.
버스 앞면과 옆면 곳곳에 달린 카메라로 사각지대를 살피고, 앞 차량과 너무 가까워지거나(12:44~) (추돌에 주의하세요)
차선을 이탈한 경우 (우측 차선을 주의하세요)
앞에 보행자가 지나갈 때도 알려줍니다. (좌측 보행자에 주의하세요.)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전방 주시를 하지 않을 때는 경고해줍니다. (운전에 집중해 주세요)
<문수정/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운전자들이 잘 보고 다닌다고 생각을 하지만 자주 하다 보면 좀 생략을 하거나 잘 보지 못하는 경우가 분명히 존재하다 보니까 그때그때 알림 시스템을 잘 활용한다면 운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안전 운전을 돕는 신기술이 실제 교통 사고 예방으로 이어지도록, 조기 의무화와 법 개정 등을 통한 보급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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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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