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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미 국방 "한국 같은 모범동맹은 특혜...제 역할 못 하면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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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한국 같은 모범 동맹에는 혜택을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동맹은 불이익을 받을 거라며 동맹국의 '부담 공유'를 다시 한 번 압박했습니다.

    중국과는 불필요하게 대립하지 않을 거라면서, 미국의 목표는 중국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세력균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방위비 분담에 적극적인 한국과 이스라엘 등을 '모범 동맹'으로 평가하고, 특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국내총생산의 3.5%를 군사비에 지출하며 재래식 방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기로 약속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반면 "자기 역할을 못 하는 동맹들은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무임승차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공개한 국가안보전략의 주요 내용을 짚으면서 동맹들의 안보 부담 공유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겁니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지배가 아니라 세력 균형이 목표"라면서 불필요하게 대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 중국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우리나 우리 동맹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이는 상식입니다.]

    또 핵전력을 현대화하겠다며 중국·러시아와 동등한 수준에서 핵실험을 재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중남미 마약 카르텔에 대한 강력한 군사 대응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 이 마약 테러리스트들은 우리 대륙의 알카에다입니다. 우리는 알카에다를 추적했던 것과 동일한 정교함과 정확성으로 그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추적하고, 제거하고 있으며, 계속 제거해 나갈 겁니다.]

    '전쟁 범죄' 논란이 일고 있는 마약운반선 격침에 대해 자신이 지휘관이었어도 2차 공격을 명령했을 거라며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신이 전원 사살 지시를 내렸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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