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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사비 시몬스가 토트넘 홋스퍼 소속 데뷔골을 득점한 후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 달 만에 승리를 챙겼다.
최근 치러진 경기 중 가장 경기력이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날 기대 득점(xG)값이 2.18이었다. 큰 기회도 네 차례나 만들었다. 물론 결정력 측면에서 아쉬운 점도 존재했지만, 계속해서 부진했던 근래의 공격력을 고려한다면 분명 인상적인 수치였다.
또한 사비 시몬스의 '맹활약'도 반가운 지점이었다. 그는 전반 25분 정확한 오른발 컷백 크로스를 통해 히샬리송의 선제골을 도왔다. 또한 전반 43분에는 본인이 소유권을 되찾은 후 단독 돌파를 통해 '데뷔골'까지 만들어냈다. 토트넘 입성 후 시몬스가 보여준 최고의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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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2003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으로 RB 라이프치히에서 기량이 만개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시장 내내 첼시와 연결됐지만, 공식 제안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이 6,000만 유로(약 1,030억 원) 규모의 비드를 하면서 시몬스를 영입했다. 이후 손흥민이 달았던 등번호 7번을 배정했다. 시몬스를 향한 토트넘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이후 부진을 겪었다.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이후 공격 포인트가 아예 없었다. PL 무대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주전에서도 밀리는 등 팬들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만든 셈.
시몬스 본인도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정말 기분이 좋다. (데뷔골은)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이 골이 언젠가 올 거라는 걸 확신하고 있었고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 매일 노력하고 헌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득점도 득점이지만 무엇보다 팀이 승점 3점을 땄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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