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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트럼프 중재' 태국·캄보디아 또 국경 유혈 충돌...20여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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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무력 충돌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맺은 태국과 캄보디아가 다시 충돌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오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국은 서로 상대가 먼저 공격했다며 엇갈린 주장을 내놨습니다.

    태국 정부는 현지 시각 8일 새벽, 북동부 국경 지대에서 다연장 로켓 등을 동원한 캄보디아군의 공격으로 태국 군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와 국경이 맞닿은 4개 주에 대피 명령을 내리고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군의 공격으로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 민간인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하루 전에도 국경 지역에서 교전을 벌여, 태국 군인 2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훈 마네트 캄보디아 현 총리의 아버지이자 38년 동안 장기 집권한 훈 센 전 총리는 태국군이 보복을 유도하려고 한다며 캄보디아군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국경 인근에서 무력 충돌로 48명이 숨지고 3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지난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휴전 협정을 체결했지만, 이후에도 크고 작은 충돌이 계속됐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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