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분권과 균형이 생존 전략이 됐다며 수도권 등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균형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이제 국가 생존 전략이 됐다며 '5극 3특'을 고리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극 3특은 수도권과 중부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로 나눠 특성에 맞는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최근에 수도권 집중이 지나치게 강화되면서 오히려 이제는 성장의 잠재력을 훼손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5극 3특 국토공간 대전환 전략'을 보고했습니다.
연구개발 규제 완화와 재정·세제 지원 등으로 기업의 비수도권 투자를 유도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아동수당과 노인일자리 등 7개 사업에서 지역을 우대하고,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 지방시대위원장: 기업은 비수도권에 투자하고 정부는 그런 기업에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균형 성장 빅딜'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는 행정구역 통합 문제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길게 봐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행정관청 소재지는 반드시 1개(지역)의 주소에 둬야 된다는 것도 도그마 같아요. 뭐 꼭 그래야 되나? 양쪽에 걸쳐서 있을 수도 있는 거죠.]
이어 재정 배분뿐 아니라 국가 정책을 결정할 때에도 수도권에서 멀 수록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
[이여진]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