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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엄정화가 배우 윤일봉을 추모했다.

지난 8일 엄정화는 자신의 SNS에 "배우 윤일봉 선생님. 그 마음과 열정을 기억하며, 평안을 빕니다. 너무 멋지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추모했다.

윤일봉은 8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고인은 배우 엄태웅의 장인이자 무용가 윤혜진의 부친이다. 엄태웅·윤혜진 부부는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다.

고 윤일봉은 1947년 영화 '철도 이야기'로 데뷔해 영화 '오발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등 125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15년 제52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한 원로배우로 한국 영화계의 산 증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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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배우 유동근의 누나인 고(故) 유은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 딸 하나를 뒀다. 아내 유은이는 지난 2024년 10월 먼저 세상을 떠났다. 막냇딸인 윤혜진은 2013년 엄태웅과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한편,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이다.

사진=엄정화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