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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수성' 김관영 vs. '도전' 3인방...전북지사 선거 조기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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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전통적 여당 강세 지역인 전북에서는 차기 도지사 선거전에 일찌감치 불이 붙었습니다.

    현역인 김관영 지사와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 3명 등 4파전 구도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 : 그간의 전북 발전 전략과 도정 운영 방식을 완전히 뜯어고쳐야 합니다. 전북 도정은 오직 도민만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재선의 이원택 의원은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으며 전북지사 선거전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 의원은 송하진 전 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내는 등 인연으로 송 전 지사 선거조직을 상당 부분 흡수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당내 경선 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전임 지사와 가깝다는 이미지가 외려 양날의 검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3선 중진 안호영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 이은 이번 '리턴 매치'를 벼르고 있습니다.

    전주-완주 통합 추진 과정에서 자기 지역구인 완주군의 통합 반대 여론을 후방 지원해왔습니다.

    이런 행보에도 최대 격전지 전주에서 선방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3선) :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그간 상당 기간 진행이 됐는데 주민의 의사가 모이기보다는 갈등하고 혼란을 초래하는 면이….]

    '3선 시장', 정헌율 익산시장도 최근 새만금 신공항 1심 패소 등을 문제 삼으며 김관영 도정에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십자포화 속에 김관영 지사는 앞서 두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경쟁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현직 프리미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조사에서는 지지율을 30% 중반대에 안착시켜 전주올림픽 유치 추진 등 도정의 고삐를 임기 마지막까지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간 '도전'을 강조해온 김 지사, 임기 내 미진했던 사업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분석을 통한 재추진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 : 이번에 반영이 안 된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안 된 이유를 더 분석해서 보완해서 내년에는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등에선 아직 후보군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 텃밭인 이곳 전북에서, 본선이나 다름없는 당내 경선을 향한 예비 주자들의 경쟁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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