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의결… 내년 상장 예상
상승세 타는 코스닥에 영향 가능성
8일 알테오젠은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 이전 상장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조만간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내년 중 상장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은 이날 전일 대비 0.33% 오른 4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이전 상장 시 매매 개시일 전까지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해당 기간은 1∼2주 내외로 예상된다. 알테오젠의 이전 상장이 완료되면 알테오젠은 삼성SDI에 이어 코스피 시총 29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알테오젠은 9월 말 한국투자증권을 코스피 이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 공시를 통해 ‘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전 상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탈함에 따라 정부의 ‘천스닥’ 드라이브 기대감에 따른 코스닥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8일 기준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4조5060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501조270억 원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비엠도 코스피 이전 상장 재추진설이 나오고 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전체 코스닥 시장의 약 8.3%를 차지한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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