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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LG유플러스, 협력사 AX 지원 나섰다..."자동화 혁신으로 협력사와 함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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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 시스템 구축
    10개사 시범 운영... 향후 단계적 확대


    한국일보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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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시간 절약을 넘어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습니다
    김민석 명신정보통신 이사


    LG유플러스가 협력사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전환(AX)' 지원에 나섰다. 행정 업무를 자동화해 주로 현장에서 일하는 협력사 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동반성장·전략구매담당을 중심으로 협력사의 실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동화 지원 체계를 짰다. 협력사들이 본업 외에도 데이터 입력, 서류 검수, 정산 검증 등 단순 반복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점을 감안해 실제로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LG유플러스가 마련한 시스템은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해 운영되며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비용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오픈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설계돼 협력사들이 손쉽게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더 많은 협력사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범 운영을 통해 확인된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협력사 전반의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범 참여 협력사의 평가도 좋다. 박인규 파워텔레콤 부사장은 "실제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써보니 업무 효율성이 올라가면서 정산 업무 담당자가 제일 좋아했다"며 "사용 전에는 반신반의했는데 실수나 오류도 줄어들고 프로그래밍 전문가가 아니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시스템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무 담당자가 자동화 툴을 익히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게 협력사 맞춤형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동화 혁신을 통해 협력사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있다"며 "AX 컴퍼니로 발돋움하는 과정에 협력사도 동참할 수 있게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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