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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의 12월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살라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졌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장한 후 '폭로성 인터뷰'를 했다. 이날 살라는 결장했고 리버풀은 3-3으로 비기면서 최근 공식전 6경기 1승 2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가는 상황이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누군가는 내가 이 구단에 있기를 원치 않는 것 같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졌는지 모르겠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른 구단이었다면 선수를 먼저 보호했을 것이다. 나는 리버풀을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왔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이에 더해 "구단은 지난 여름에 나에게 많은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현재 세 경기 연속으로 벤치가 머물고 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 구단은 현재의 부진에 대해 나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 같다"라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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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이번 시즌 공식전 19경기 5골 3도움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지난 시즌 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급격하게 폼이 저하됐다. 여기에 그의 소속팀 리버풀 역시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최근 3경기에서 살라를 모두 선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고, 이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이후 파장이 크다. 마이클 오웬, 웨인 루니 등의 축구계 인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다가오는 10일 펼쳐지는 인테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명단 제외도 유력해졌다. 이에 대해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살라는 인테르전 스쿼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처벌성 조치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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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같은날 영국 런던에 방문한다.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후 런던 홈 팬들에게 정식으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그는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UCL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많은 토트넘 팬들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지난 4일 "손흥민은 영원히 북런던에서 기억될 것이다. 그가 준 많은 추억이 팬들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1992년생으로 각 구단을 대표하는 레전드로 불리는 손흥민과 살라. 지난 시즌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살라는 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리그 우승을 얻었다. 이후 손흥민은 LAFC 이적을 택했고 살라는 재계약을 맺었는데, 그 뒤의 행보는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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