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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사비 알론소 감독을 내치는 쪽으로 결정했다.
레알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알은 시즌 초반 좋던 기세가 꺾이며 바르셀로나에 선두를 내줬고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 현재 선두 바르셀로나는 승점 40점, 2위 레알은 승점 36점이다. 3위 비야 레알(승점 35점)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3위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알론소 감독의 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점점 흘러나오고 있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불화설도 커졌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바르셀로나전 교체 결정에 욕설을 하며 불만을 드러냈고, 알론소 감독의 존재로 인해 재계약 제안까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 장악에도 실패했고 성적까지 안 좋아지니 더 이상 알론소 감독과 함께 갈 이유가 없는 듯하다. 스페인 '엘 문도'는 8일 "알론소 감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레알 보드진이 회의를 가졌다. 이미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새벽까지 경질 여부를 고심했는데 의견이 엇갈렸고, 돌아오는 맨체스터 시티전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11일 오전 5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시티를 상대한다.
이어서 매체는 "라커룸과 알론소 감독 간의 관계는 회복할 수 없는 상태다. 레알은 이미 차기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유력한 후보는 지네딘 지단과 위르겐 클롭이다"라며 "구단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렸는데 일단 맨시티전까지는 유임이다. 그리고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은 바로 시작됐다. 선수들은 알론소 감독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마르카' 또한 "만약 레알이 맨시티에 패배한다면 알론소 감독은 경질될 것이다"라며 경질설에 힘을 실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등을 달성하며 차세대 명장으로 떠올랐다. 선수 시절 레알에서도 맹활약했기에 레알은 알론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좋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맨시티전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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