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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 마크 게히의 프로 의식은 칭찬받을 만하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게히는 올 시즌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지만, 이적시장 마감 직전 무산됐다. 이로 인해 리버풀 관계자들은 물론 게히 본인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게히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게히. 첼시, 스완지시티를 거쳐 2021년 팰리스 입단 후, 알을 깨고 나왔다. 수비력, 빌드업이 일취월장했을 뿐만 아니라 '캡틴'으로서 뛰어난 리더십도 보여줬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꼽힌다.
앞서 게히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기간 리버풀과의 계약을 코앞에 뒀었다. 개인 합의는 물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무리되며 리버풀행은 기정사실화로 보였다. 그러나 팰리스 사령탑 올리버 글라스너가 강력히 게히의 잔류를 원하며 막판에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게히는 팰리스에 남았다.
아쉽게 이적이 무산됐음에도 게히는 의연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게히는 "나는 신이 나에 대한 계획이 있다고 믿는다. 그 계획이 무엇이든 언젠가 이루어질 것이다. 나의 목표는 항상 축구를 잘하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적 무산에 관한 질문에는 "사람들은 그 상황이 내게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전혀 그렇지 않았다.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면 모든 일은 쉬워지기 마련이다"라며 흔들림 없는 프로 의식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알렉산더 이삭과는 대비 되는 행보다. 이삭은 리버풀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전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지속적인 갈등을 빚었고 뉴캐슬의 프리시즌,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태업을 저질렀다. 결국 이삭의 리버풀 이적은 성사되었지만, 이삭의 불성실한 프로 의식에 비판이 쏟아졌다. 그에 비해 게히는 팰리스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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