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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둘째 임신' 나비, 육아 회피·휴대폰 몰두 남편 고발 "나 지금 행복해보여?"(동상이몽2)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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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동상이몽2 나비 /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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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나비가 남편에 대한 서운함과 속상함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데뷔 18년차 가수 나비가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나비는 "이 남자를 고발하러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연애했던 걸 돌이켜보면 과거의 남자 친구들은 화 나는 일이 있으면 욱하기도 하고, 강한 면도 많고 그랬던 것 같다. 싸우고 헤어짐이 반복됐다. 그때는 마음이 힘들어서 그런지 자존감이 바닥을 쳤을 때였다. 결혼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했었다"며 "근데 저희 남편은 어떤 상황에도 굉장히 평온하고 날카롭고 곤두설 일이 없고 즐겁고 편안했다. 그래서 연애도 오래 하고 결혼까지 결심했다"고 말했다.

    나비는 "그런데 묘하게 저를 긁으면서 열받게 하는 구석이 있다. 다른 것들에 정신이 팔려서 저를 신경을 거의 안 쓰고 있는 상태"라고 털어놨다.

    공개된 VCR에선 남편이 아들의 부름에도 대꾸 없이 방에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남편은 아내의 말에도 대꾸가 없이 딴청을 피우기도 했다. 또한 이른 아침부터 핸드폰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 아내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둘째 임신 중이라는 나비는 남편이 육아와 자신을 피한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남편은 이른 아침부터 휴대폰을 손에 놓지 못했다. 아내한테 등원도 떠넘기고 "일해야 한다"며 휴대폰을 확인했다.

    축구교실을 운영 중인 남편은 "픽업 시간을 체크하는 거다. 아무래도 원장인 제가 직접 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아 직접 픽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비는 "1시간만큼은 나한테 집중할 수 없냐"고 "옛날에 여보 정말 착했는데, 나밖에 몰랐는데 그때는 정말 행복했다. 나 지금 행복해 보이냐"고 털어놨다.

    나비가 "지난 1년 반, 2년을 돌아봐라. 예전보다는 많이 소홀해지지 않았냐. 아들과 아침 시간만이라도 집중할 수 없냐"고 하자 남편은 "내가 국가대표 출신도 아니고, 수업할 때도 최선을 다하고 응대할 때도 최대한 친절하게 응대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반성한다. 내가 좀 더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기축구회가 4개라는 남편. 나비는 "좀 멀리할 필요가 있다. 당분간 좀 안 했으면 좋겠다. 홀몸이 아니고 베리도 있고, 태어나면 육아도 해야한다. 일을 그만할 순 없지 않냐"고 토로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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