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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전혜빈 카드, 10분 사이 1500만원 털렸다...두 달 만에 잡힌 범인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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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배우 전혜빈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카드 도난 피해를 입은지 2개월 만에 범인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사진=전혜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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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전혜빈(42)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카드 도난 피해를 입은지 2개월 만에 범인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전혜빈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발리 신용카드 절도범들을 검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힘써주신 발리 경찰관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아름다운 인도네시아 발리를 더욱 애정하게 됐다"는 글과 함께 현지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전혜빈은 지난 10월 1일 가족과 함께 발리 우붓 지역을 여행하던 중 카드 도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이 지역에서 카드를 잃어버린 지 10분 만에 1500만원이 긁혔다. 우붓 시내에 계신 여행객들, 곧 여행하실 분들 조심하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전혜빈은 "친절하고 정의로운 발리 경찰의 도움으로 조사를 마쳤다"라며 "뉴스가 크게 보도돼 발리의 이미지에 피해를 입을까 마음이 무겁지만 얻어 가는 것이 크다. 이 또한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전혜빈이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발리 기안야르 지역 경찰은 우붓 지역에서 지난해 9월에서 10월 사이 발생한 국제 네트워크 도난 사건을 해결했다. 이 사건으로 전혜빈 남편 등 한국인 3명과 중국인 2명 등 총 5명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가해자는 인도네시아인 4명, 중국인 2명, 몽골인 4명 등으로 총 10명이었다. 인도네시아인은 신용·직불카드 등의 비현금 거래를 처리하는 EDC 장치 공급자 역할을 했으며, 중국인 2명은 이 기기 중개자 역할을, 몽골인은 피해자들의 가방, 신용카드를 훔쳤다. 이들은 훔친 카드를 기기로 결제해 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바탕으로 기안야르 경찰은 우붓 경찰과 수사 공조를 통해 범죄 현장을 조사하고 CC(폐쇄회로)TV 영상을 꼼꼼히 살펴본 끝에 증거를 확보해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전혜빈은 2002년 그룹 LUV(러브)로 데뷔했으며, 2003년 MBC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선보인 춤으로 '24시간 돈다'는 뜻의 '이사돈'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2살 연상의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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