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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멕시코 축구를 상징하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40, AEL 리마솔)가 자신 만의 6번째 도전을 향한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한 선수가 가장 많은 월드컵에 참가한 것은 5회다.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다면 나란히 6회 참가라는 새로운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여기에 오초아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미 메시, 호날두와 함께 월드컵 5회 참가(2006, 2010, 2014, 2018, 2022)라는 위대한 기록을 공유하고 있는 오초아가 멕시코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다면, 이들 전설들과 함께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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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월드컵 참가 기록은 '엔트리 포함' 기준이지만, 실제 경기 출장 수는 별도의 통계로 평가된다. 메시와 호날두는 참가에 그치지 않고 경기에 나서면서 월드컵 6회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반면 오초아는 5회 참가했지만 실제 경기는 3회에 머물렀다.
오초아는 최근 한 팬이 소셜 미디어(SNS)에 "지금 그가 어디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보라.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개막전에서 5성급 활약을 펼치기 위해 갑자기 등장할 것"이라고 자신을 언급한 글에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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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게시물에 두 개의 이모지로 답했다. 하나는 웃는 얼굴이었고, 다른 하나는 거수경례를 하는 이모지였다. 이는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이 자신을 부른다면 언제든지 월드컵 무대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됐다.
오초아가 멕시코 유니폼을 입는다면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한국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주전 골키퍼는 아니겠지만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멕시코와 접전 양상을 보인 만큼 오초아의 존재 자체가 심리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사실 오초아는 현지에서는 더 이상 국가대표로 활약하지 못할 것이라 보고 있다. 오초아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키프로스 리그의 리마솔로 옮겼다. 하지만 활약한 불안한 모습이다. 이번 시즌 10경기서 17실점을 기록했고 무실점 경기는 두 차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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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최근 아폴론전에서 코너킥 상황에서 골로 직접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올림피코 골'을 허용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오초아는 파울을 주장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후 골은 인정됐다. 팀은 2-2 무승부에 머물렀다.
대표팀 외부 활동 논란도 있었다. 오초아는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광고 영상을 촬영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는 대표팀 시설 이용 의혹으로 번졌다.
이에 아기레 감독은 "그 문제는 순전히 상업적인 일이다. 우리는 그것과 전혀 관련이 없다. 오초아는 대표팀 시설에 들어가거나 그곳에서 광고를 찍지 않았다"면서 "멕시코 대표팀과 관련이 없는 문제"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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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초아가 마지막으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것은 지난 7월 끝난 골드컵이었다. 특히 마지막으로 A매치에 나선 것은 지난 2024년 11월 온두라스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이 마지막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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