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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강용석 “김건모에게 사과하고파…너무 심하게 물어뜯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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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석 변호사가 과거 자신이 제기했던 가수 김건모씨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 의사를 밝힌 사실이 알려졌다.

    강 변호사는 최근 박종진 전 채널A 앵커와 함께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변기클리닉’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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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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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에서 강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활동 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자신을 포함한 멤버들이 여러 공인을 대상으로 무리하게 의혹을 제기하던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특정 연예인 하나를 마 물어뜯어서 거의 재기불능 상태로 몰아간 적이 있다”면서 “김건모씨 같은 경우에는 너무 집중적으로 심하게 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물의를 빚었던 여러 가지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김건모씨도 혹시 이 방송을 보고 연락을 주시면, 따로 만나서라도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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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변기클리닉’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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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논란은 2019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가 김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가세연이 이 주장을 최초로 공개하며 사건은 전국적인 이슈로 번졌다. 그러나 검찰은 진술과 증거를 검토한 끝에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2021년 11월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A씨가 항고했지만 서울고검 역시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당시 김씨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방송에서 하자하고 공연이 취소되는 등 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13세 연하의 피아니스트인 아내 장지연씨와도 결혼 생활 2년 8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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