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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송언석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국힘은 압색·구속, 민주당은 묵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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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민주당 정치인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정당하지 않은 수사"라며 즉각 반발했다.

    송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중기 특검과 관련 수사관들을 전원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12.09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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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원내대표는 "어제 민중기 특검은 '통일교가 민주당에 정치자금을 제공한 건은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겠다는 터무니없는 막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특검팀은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도 지원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진술 내용이 인적·물적·시간상으로 볼 때 명백히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송 원내대표는 "통일교 후원금 수사 자체가 인지 사건"이라며 "정녕 유권무죄 무권유죄를 신봉하냐. 왜 국민의힘 인지 수사는 탈탈털고 민주당 인지 수사는 묵살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이 정권 수족이 돼서 표적수사, 보복수사, 공적수사를 벌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특검법 정면으로 위반한 직무유기이자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똑같은 의혹을 갖고 국민의힘은 중앙당사까지 쳐들어와 압수수색하고 중진의원을 구속시키고, 민주당은 조서도 남기지 않고 없던 일로 묻으려 한 바로 이것이 진정 정당한 수사가 맞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 특검은 수사 주체가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며 "이미 양평군청 공무원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강압수사·회유수사,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으로 1억 원대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으로 이미 고발된 상태"라고 했다.

    아울러 "이제 민 특검은 자진해체하고 수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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