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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무역흑자 1조달러를 돌파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대미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유럽연합(EU)과 아프리카 수출 증가가 이를 상쇄하며 11월 한 달간 112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고, 수입도 1.9% 늘었다.
미국 수출은 29% 급감하며 8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나, EU와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강력한 판매가 이를 보완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무역 마찰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중국의 제조업 생산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해외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경제는 부진하지만, 대규모 무역흑자가 연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탱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 목표인 5%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수출 회복은 전자제품과 기계류가 주도했으며, 이 부문은 전월 대비 10% 가까이 급증했다. 소비재 수출은 감소했지만 하락폭이 줄어들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반면, 미국 수출은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제조업 수출 공세가 지속되면서 EU와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무역 규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중국 반도체 기업공개(IPO) 시장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메타X 인티그레이티드 서킷 상하이(MetaX Integrated Circuits Shanghai)와 베이징 온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Beijing Onmicro Electronics)는 지난 금요일 IPO에서 각각 2986배, 2899배 초과 청약을 기록했다. 특히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어스레드 테크놀로지(Moore Threads Technology)는 상장 첫날 42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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