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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SKT, 개인정보배상보험 법정 최소금액만 가입 / 사진=연합뉴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이용자 수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팡 외 지마켓 등 다른 주요 이커머스 이용자는 이달 초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다시 지난달 평균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9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594만 7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를 기록한 지난 1일 1,798만 8,845명에 비해 204만 명 이상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이용자 수 증가세를 보이다가, 나흘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뒤 계속해서 이탈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간 이용자 수는 지난달 30일 사상 처음 1,700만 명대를 넘어선 후, 지난 4일 1,600만 명대로 떨어졌고, 이번에는 1,500만 명대로 더 축소됐습니다. 쿠팡 일간 이용자 수가 1,500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8일 만입니다.

이 같은 흐름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이용자 이탈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과 맞닿습니다.

실제 개인정보 노출이 대규모 유출 사태로 확산한 지난달 29일, 로그인과 비밀번호 확인 또는 회원 탈퇴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쿠팡 앱에 접속한 소비자가 일시적으로 급증했습니다. 이후 지난 1일 역대 최고 이용자 기록을 세운 뒤, 연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지마켓을 비롯한 다른 국내 주요 이커머스 이용자는 소폭 증가세를 보이다가 다시 주춤하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쿠팡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29일 지마켓 이용자 수는 136만 6,073명이었으나, 지난 3일 170만 7,45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후 지마켓 이용자는 소폭 감소해, 지난 6일 기준 140만 6,619명에 머물렀습니다.

11번가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이달 초 일시적으로 이용자가 크게 늘었으나, 지난 6일 기준 이용자 수는 지난달 30일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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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soyeon3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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