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호, 앞서 재판서 "민주당도 지원…특검서 진술"
내일 결심 공판…윤영호, 최후진술서 언급할지 주목
특검 "사건번호 생성…수사 대상 명확히 아냐"
[앵커]
통일교의 더불어민주당 지원 의혹과 관련한 정황이 관련 재판 등에서도 계속해서 불거지며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결심 재판을 앞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추가로 관련 폭로를 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통일교의 민주당 지원 의혹이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죠?
[기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자신의 청탁 혐의 재판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꺼냈던 이야긴데요.
윤 전 본부장은 내일 특검 구형과 최후 변론·진술 등이 이뤄지는 결심을 앞두고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 측에 지원했던 정황 등에 대해 명확히 하겠다고 예고해둔 상황입니다.
특검도 과거 이런 진술을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받아뒀지만, 수사 대상이 아니라서 사건화만 해두었다는 입장인데요.
통일교가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과도 연결고리를 형성했다는 의혹과 정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4월에는 통일교 간부인 이 모 천무원 행정정책실장이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을 맡은 사실이 드러났고요.
오늘 열린 건진 법사 재판에서는 나경원 의원이 통일교 측 인사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만남을 조율하는 내용의 녹취도 공개됐지만요.
같은 자리에서 윤 전 본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의 접촉 사실을 거론하는 또 다른 녹취도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윤 전 본부장이 금품을 건넸다고 지목한 거로 알려진 민주당 다선 의원은 YTN에 "사실무근"이라며, 재판에서의 처지 때문에 주워들은 것 등을 끼워 맞춘 거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내일 윤 전 본부장의 추가 폭로 수위에 따라 논란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김 씨 재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김건희 씨와 '건진 법사' 전성배 씨,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의 정당법 위반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었는데요.
변호인 측 기록열람과 복사가 늦어져 재판이 내년 1월 14일로 미뤄졌습니다.
김 씨는 전 씨와 공모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을 집단 입당시킨 혐의를 받습니다.
이에 한 총재는 통일교 정책 지원과 교단 몫의 비례대표 자리 등을 약속받아 실제 2천 명대 규모의 교인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킨 거로 특검은 보고 있습니다.
김 씨의 자본시장법 1심도 같은 재판부가 맡고 있는데요, 징역 15년과 벌금 20억 원 구형이 이뤄져 내년 1월 28일 선고만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최재영 목사를 소환했죠?
[기자]
특검은 조금 전 오전 10시 반부터 최재영 목사를 디올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목사는 조사에 출석하며 과거 검찰의 수사 무마가 있었는지 밝힐 거라고 말했습니다.
[최재영 / 목사 : (진술이) 축소됐던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도 오늘 소상하게 모두 진술하거나 사실관계 확인을 제가 해줄 계획입니다.]
특검은 검찰의 디올 가방 의혹 수사 당시, 최 목사에게 당시 부실 조사가 없었는지 따져 물을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심관흠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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