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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노상원 "나머지는 귀찮으니 증언 거부 "...재판장서 진술 태도 논란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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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임주혜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앵커리포트로 진술 태도를 저희가 짚어보기도 했는데 어떤 진술들을 내놓았습니까?

    ◇ 임주혜>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어제 있었던 증인신문 초반에는 대부분 진술을 하지 않았습니다. 증언거부권을 행사한 건데 본인 역시도 피고인으로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증인선서는 하고 본인 재판과 관련이 있어서 불이익한 처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증언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법적으로 이건 보장이 되는 권리입니다. 그런데 진술 태도도 문제가 됐었는데요. 증언을 하면서 귀찮으니까 대답을 하지 않겠다라는 부분들이 있고 지귀연 판사 역시도 재판장도 이 부분에 대해서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오전에는 별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가 후반부에 들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내놓았는데 일단 큰 줄기를 보자면 본인의 진술을 회유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일명 플리바게닝이라고 해서 진술의 대가로 양형에 참작해 주겠다, 감면을 해 주겠다는 플리바게닝 시도가 있었고 그리고 내가 여기서 모든 이야기를 다 하고 싶지만 본인의 재판에 불이익한 처분을 받을 것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에 모든 이야기는 할 수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증언했던 바가 있습니다.

    ◆ 앵커>내용을 짚어보면 노상원 수첩 얘기가 나왔는데 특검은 70쪽 분량의 수첩에 계엄 모의 정황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노 전 사령관은 별거 아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내놨는데 내용은 상당히 살벌한 표현이 많잖아요.

    ◇ 임주혜>그렇죠. 노상원 수첩이 비상계엄 초기부터 굉장히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수첩 내용을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 이준석 의원, 유시민 전 이사장 이렇게 일명 정치인들이라고 볼 수 있는, 유력인사들에 대한 명단이 있었는데 특히 김두한, 차범근 이런 메모 부분을 언급하면서 어제 증언을 하면서 김두한 같은 경우 TV에서 야인시대가 나와서 생각이 나서 적은 거고 차범근 전 감독 같은 경우는 TV에서 손흥민이 나오길래 우리 때는 어떤 사람이 잘했지 생각하다가 적은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한 취지는 이 메모 자체가 누군가에게 보고를 하기 위한 그런 공식적인 성격의 문서가 아니라 본인이 생각나는 대로 그리고 작성한 시점 역시도 특정할 수 없는 메모 정도에 불과하다는 취지로서 일명 노상원 수첩의 중요성, 구체성 그리고 이것이 누군가에게 보고되기 위한 직전의 문서 형태였다는 점을 반박하는 내용을 보여줬고요. 그리고 디데이를 표현하는 문구 자체도 수첩에 담겨 있어서 이것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 디데이를 잡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이것은 언제 내가 작성한 것인지, 이런 부분들이 다 불분명한 부분들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여기에 담긴 내용을 억측하거나 확대해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그런 입장을 보였다고 평가됩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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