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인 가구 비중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젊은이들도 많지만, 혼자 사는 노인이 가장 많았습니다.
외로움을 느낀다는 응답도 늘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1인 가구 수는 804만 5천 가구입니다.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36.1%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처음 전체의 30%를 넘었고, 이후 한 번도 감소하지 않고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2037년이면 900만 가구를 넘을 수 있다는 추산도 나옵니다.
주목할 점은 연령대별 비율입니다.
1인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노인들이었습니다.
70세 이상이 19.8%로 가장 많습니다.
29세 이하가 17.8%로 그 다음인데, 60대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중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높습니다.
<김지은/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기획과장> "혼자 사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대 수명과 건강 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별로 보면 2024년 기준 여성의 기대 수명이 남성보다 6년 정도 더 긴 상황이고요."
지역별로 보면, 1인가구는 경기도에 가장 많이 살고, 서울이 다음입니다.
둘을 합치면 42%가 넘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늘고 있지만, 자기 소유 집에서 사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1인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30%를 간신히 넘는 수준입니다.
전체 가구보다 24.9%p 낮습니다.
1인 가구 중 취업가구는 510만 가구로 전년 대비 42만 6천 가구 증가했고 ,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423만 원으로 전체 가구의 46.1% 수준입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인 가구의 53.6%는 연소득이 3천만원 미만이었습니다.
1인가구 중 몸이 아플 때나 우울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 평균보다 낮았고, 외로움을 느낀다는 응답은 전체 대비 약 10%p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서영채]
#노인 #1인가구 #우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덕재(DJY@yn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