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회장 |
한미글로벌이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한 '100메가와트(㎿)급 해상풍력 발전 시스템'이 제21회 토목건축기술대상 토목부문 신재생에너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해상풍력 발전 시스템은 전남 해상풍력 발전단지다. 전라남도 신안군 연안으로부터 약 9㎞ 떨어진 10~20m 수심 해역에 조성됐다. 한미글로벌은 해상 하부구조물과 터빈, 해저케이블, 변전소, 송전선로 시공 등 전 구간의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했다.
이 사업은 2024년 12월 풍력발전기 10기를 설치했고, 올해 초 시운전을 거쳐 지난 5월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상업운전 이후 일평균 발전 목표량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으며 동일 전력량을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 대비 연간 약 24만t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해상풍력은 바다 위에 건설되어 넓은 용지 확보가 용이하다. 육상풍력보다 소음 및 경관 훼손이 적어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한미글로벌의 참여 사업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미글로벌은 2023년에 국내 최대 규모인 365㎿급 '낙월해상풍력'의 PM을 맡아 설계검토부터 계약지원, 인허가 및 대관업무 지원, 시공단계 건설사업관리와 시운전 지원까지 프로젝트 전 단계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100㎿급 민간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제주한림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사업주 기술지원을 맡아 계약관리, 설계검토, 시공기술 자문, 시운전 관리 등을 수행하며 올해 상업운전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에너지 전환 기반 산업 업그레이드'를 핵심 경제 공약으로 내세우며, 재생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를 산업구조 전환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계획 개발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서해안을 중심으로 초고압직류송전망(HVDC)을 구축해 2030년까지 에너지 전환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해상풍력 중심의 전력 공급 체계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정책 기조에 따라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해상풍력 분야의 건설사업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다수의 해상풍력 사업에서 기획부터 설계관리, 인허가, 공정 및 품질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PM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상풍력 PM 실적을 보유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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