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경파가 밀어붙였던 사법개혁안에 제동이 걸렸죠,

내란전담재판부의 위헌성 논란 등을 의식해 오늘 본회의에 올리지 않기로 한 건데요.

우선 어제 민주당 브리핑 들어보시죠.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어제) 전문가들의 자문이라든지 각계각층의 의견들을 더 수렴해서 다음 의총에서 다시 내용을 논의하는 거로 했고…]

하지만 '강성파' 추미애 의원.

민주당이 '졸아서 훅 가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언론이) '이 법은 문제가 있는 법이야' 라고 소란을 만드는데, 민주당도 너무 졸아서 훅 가려고 하는 걸… 물 한 사발을 급하게 마셔야 하는데 체할 것 같아서 나뭇잎을 하나 띄워 천천히 마시게끔 했는데… 괜히 법사위원장 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6선이. 나뭇잎을 띄울 타이밍에 띄웠단 말이에요.]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법사위원장 사임 의사를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추 위원장 비판과 함께 내란전담재판부 법안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그동안 추 위원장이 남긴 것은 법사위를 불법 사위로 전락시킨 폐해뿐… 법사위를 법치 파괴의 무대로 만든 인물이 1,400만 경기도민의 도정을 맡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경기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오늘은 내란전담재판부, 내일은 언론전담재판부, 모레는 선거전담재판부까지 만들겠다는 것입니까. 위헌 소지는 없어야 되는 거지 최소화할 것이 아닙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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