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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한미, 대북정책 협의 정례화 추진…“대북 정책 전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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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박일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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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미국과 대북 정책에 관한 조율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정례적 공조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은 대북 정책 전반에 있어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중이며, 한미 간의 정례적인 정책 공조 회의 개최 방안에 대해서 수개월 전부터 실무 차원의 논의가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동 회의에서는 대북 관여 방안을 포함한 대북 정책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미는 대북 정책과 관련해 지금도 수시 소통을 하고 있지만, 정례적 협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미 연합 훈련을 남북 간 대화 재개를 위한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이 고위급 일부에서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다만 한미는 별도 상설 협의체 창설을 검토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과 관련돼서는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할 것”이라며 “내년도부터는 남북 관계의 증진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내년부터 남북 대화 재개 추진 등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의 본격 가동을 예고한 가운데, 이에 앞서 한미 간 정책 공조를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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