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태극기 두른 손흥민 담겼다…벽화에 '손흥민' 한글 이름까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포포투

    사진=게티이미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벽화가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2승 2무 1패(승점 8점)로 16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건 역시 손흥민이다. 프라하전을 통해 토트넘 홈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보내기 때문.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당시 한국 팬들 앞에서 성대한 마지막을 장식했지만, 토트넘 홈구장에서 작별 인사를 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여러 매체를 통해 '홈구장에서의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토트넘 또한 이를 마다할 리 없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10년을 헌신했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일 워커 등 주축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나는 와중에도 잔류했고, 결국 주장 완장을 달고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라하전 경기가 열리기 전, 토트넘 홈구장에는 손흥민만을 위한 시간이 따로 마련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그간 10년 넘게 나와 내 가족을 응원해 주신 토트넘 팬 분들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 아마 감정이 북받치는 순간이 되겠지만, 나와 구단 모두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다른 '화젯거리'가 있다. 바로 토트넘이 직접 제작을 진행 중인 '손흥민 벽화'다. 손흥민의 작별 인사에 맞춰 벽화 작업이 진행 중에 있는데 윤곽이 잡혔다. 토트넘 팬들은 벌써 손흥민 벽화를 찾는 등 열광하고 있고, 각자의 SNS를 통해 어떠한 사진이 담겨 있는지 전하고 있다.

    허리춤에 태극기를 두른 손흥민이 동료들을 바라보며 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 손흥민의 지난 시즌 공식 프로필인 '찰칵 세리머니' 사진이 크게 담겨져 있었다. 그 뒤에는 한글로 '손흥민' 이름이 크게 담겨 있었고, 'SON Seven spurs legend'라는 문구도 찾아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트로피 세리머니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라 밝힌 바 있기 때문. 손흥민은 지난 9월 공개된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 무릎팝박사 콘텐츠에서 강호동과 인터뷰를 나누며 가장 좋아하는 사진을 이야기했다.

    태극기를 두르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사진이었다. 손흥민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 있다. 내가 선수들을 바라보며 트로피를 들고 있고, 뒤에는 폭죽이 터져 있고, 내가 태극기를 허리에 감아맨 사진이다. 내가 좋아하는 장면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최애 사진'이 벽화에 그대로 담겼다.

    포포투

    사진=X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