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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끝내 눈물이 핑... 'KIA→삼성' 최형우, KIA 후배들 이름 부르다 울컥하다, 역대 최고령+최다 득표→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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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지명타자 부문 수상한 삼성 최형우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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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최형우가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또 경신했다. 수상 소감으로 KIA 후배들의 이름을 부르다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됐다.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표 316표 중 309표(97.8%)를 얻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명타자 부문에 후보는 최형우와 강백호 단 2명이었다. 최형우는 타율 3할7리 24홈런 86타점 OPS .928을 기록했다. 강백호의 성적은 95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2할6푼5리 15홈런 61타점 42득점 OPS .825를 기록했다. 강백호는 7표(2.2%)를 받았다.

    개인 통산 8번째 수상이다. 통산 최다 수상 기록에서 10회의 공동 1위 이승엽, 양의지에 이어 한대화, 양준혁, 최정과 함께 8회 수상으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다 득표 수상자였다. 최형우는 309표를 받았다. 투수 수상자 폰세(307표)를 2표 차이로 앞섰다.

    최형우는 지난 3일 삼성과 2년 최대 26억 원 FA 계약을 하면서 KIA 선수가 아닌 삼성 선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을 세운 최형우는 올해 수상으로 또다시 최고령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41세 11개월 23일로 자신의 기록을 1년 더 늘려 ‘KBO 리그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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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지명타자 부문 수상한 삼성 최형우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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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는 수상 후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선수입니다. 나이라는 단어와 매년 싸우고 있는데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뭔가 제가 이겨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제 자신한테 너무 뿌듯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KIA 동생들한테 고마움을 좀 전달하려고 여기 자리에서 좀 길 수도 있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우리 현종이부터 해서 종욱이 선빈이 태군이 성범이 도영이도 있고 준수 호령이 창진이 해영이 상현이 상우 도현이. 다른 팀으로 갔지만 그래도 찬호 원준이 우성이까지 전부 다 저한테 고맙다고 하던데, 아니야 내가 더 그동안 고마웠어. 항상 추억이라는 게 있으면 또 그걸 묻고 그 뒤에 언젠가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다시 또 좋게 만날 날이 오니까 다들 각자 위치해서 열심히 하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삼성 라이온즈 팬분들께 제가 다시 돌아왔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좀 나이를 많이 먹고 왔네요. 다시 돌아왔는데도 불구하고 나이를 많이 먹었는데 그래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충분히 건강하게 내년부터 잘 준비해서 후배들 잘 다독이고 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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