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구청장, 연 이틀 정치권 칭찬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얘기인데,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경쟁 상대가 될지 모르는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호평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콕 집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출장 간담회에서 나온 말인데, 일찌감치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일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차별화된다고 한 겁니다.
물론, '다른 여당 주자들이 지나치게 공격 일변도다' 비판하며 나온 얘기지만, 어찌됐든 야당 소속 시장의 이런 칭찬, 이례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공개 칭찬 하루 만인데, 김민석 총리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어제, CBS 라디오): 사실은 성남시장 때의 시정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한 분 아닙니까? 구체적인 것들에 대한 기억이 있고 그 의미를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이렇게 보다가 점수가 정말 높게 나왔네 이렇게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여당에서 처음 서울시장 도전장을 낸 박홍근 의원.
정 구청장이 일을 잘하는 건 맞지만, 대통령이 특정인만 힘을 실어줄 분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박홍근 / 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대통령의 스타일이 있어요. 아, 이럴 때 한번 좀 이름 좀 이렇게 칭찬 좀 이렇게 해서 알려줘야겠다. 이런 생각을 더 가지셨을 법해요.]
여당 후보군인 박용진 전 의원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박용진 / 전 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서울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의 엔진이 되어야 되잖아요. 민주당이 제시하는 서울은 미래가 가장 먼저 오는 도시여야 한다….]
이 대통령의 칭찬 한마디, 당 안팎에서 분출되는 강경 메시지와 관련해 잠시 물꼬를 틀어보고자 하는 의중이 담겼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조상민 / 영상편집: 이종진>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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