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개혁에 저항은 불가피하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필요한 일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법 개혁에서 후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가죽을 벗긴다'는 개혁의 사전적 의미를 설명하며 개혁에는 저항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
"우리 사회가 나아지고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서 정상화 시키려면 갈등과 저항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그것(저항)을 이겨내야 변화가 있지요. 그게 저는 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을 하지 않으면 대체 뭘 할 수 있겠습니까?]
'개혁 저항 세력'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여권의 '사법개혁안'에 대한 판사들의 집단 반발이 나온 직후라 이를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 나라는 소수 권력자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고도 했는데, 이 또한 사법부를 겨냥하며 사법 개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 대통령: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또 국민을 위한 정책 또는 입법과정에 약간의 갈등과 부딪힘이 있더라도 국민의 뜻에 따라서 필요한 일들은 해나가야 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내년은 6대 핵심 분야 개혁을 필두로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벌써 임기가 1/10이나 지났다며 더 빠르게 개혁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참모들을 독려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이동호>
[배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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