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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아르네 슬롯 감독과 모하메드 살라가 공개적으로 충돌하면서 리버풀 내부 분위기가 흔들리고 있다.
살라는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극도의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인터뷰에서 "90분 내내 벤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내 커리어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살라는 자신이 지난 몇 년간 리버풀에 기여한 점을 강조하며 "왜 내가 벤치에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구단이 나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 같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안필드에서 팬들에게 이별을 말하고 싶다"며 사실상 이별을 암시하는 발언까지 내놓았다.
또한 그는 다가오는 브라이턴전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축구에서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 구단은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고 답하며 구단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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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에서 위르겐 클롭이 과거 비슷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클롭은 규율에 있어 매우 단호한 지도자였다. 그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과거 선수 징계 방식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클롭은 당시 한 선수가 새벽에 구단에 대한 불만을 SNS에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한 일을 예로 들며 "선수가 밤에 무언가를 올리고 지웠다 해도 나는 결국 알게 된다. 누군가는 와서 '감독님, 새벽 3시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라고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대응 방식에 대해 "다음 날 드레싱룸에서 모든 선수를 모아놓고, 문제를 일으킨 선수에게 어젯밤 있었던 일을 팀 전체 앞에서 직접 설명하게 한다"고 전했다.
클롭의 의도는 꾸짖거나 망신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왜 그런 글을 올렸는지 캐묻는 게 아니다. 스스로 말하게 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정당한 벌'이었다. 그 일을 겪은 이후로 다시는 비슷한 행동을 한 선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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