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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김하성 1~3년 235억 이상 가치 있을까" 유격수 찾는 애틀랜타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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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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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홍지수 기자] “김하성이 1600만 달러(약 23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가치가 있을까.”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유격수 후보를 두고 검토 중이다. 김하성 또는 듀본이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공격력 보강에 신경을 쓰는 듯한 분위기다. 이 점에서 내야에서 공격력을 더 끌어 올리려고 한다.

    공격력 강화 방안 중 하나가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는 것이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마우리시오 듀본을 영입했는데,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여기는 듯하다.

    애틀랜타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알렉스 앤소풀로스는 “타자 추가 영입 방안도 검토해왔다. 딱 맞는 퍼즐 조각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추가한다면 유격수다”면서 “임팩트가 있는 보강이어야 한다. 유격수 포지션에서는 그런 선수를 찾기가 훨씬 어렵다. 방법이 있는지 계속 찾고 있다”고 밝혔다.

    MLB.com은 애틀랜타의 고민에 대해 “보 비셋의 수비 약점을 감수할 게 아니라면 FA 유격수 중 김하성이 가장 임팩트 있는 옵션에 가깝다. 김하성은 2026년 선수 옵션을 거절하며 1600만 달러(약 23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김하성은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좋았던 두 시즌(2022, 2023)에 평균 106 OPS+를 기록했다.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줬다”면서도 우려가 될 만한 부분을 살폈다. 골드글러브(2023년) 수상자이지만 당시 주 포지션은 유격수가 아닌 2루수였고, 최근에는 부상도 있었다는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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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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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이던 2023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그런데 당시에는 2루수로 가장 많은 106경기(98경기 선발)에 출장했고 3루수로 32경기(29경기 선발), 유격수로는 20경기(16경기 선발) 뛰었다.

    애틀랜타가 찾고 있는 선수는 공격력 좋은 유격수다. FA 내야수 최대어 보 비셋이 있지만, 그는 수비력에 물음표가 붙고 있고, 몸값이 비싸다는 점도 걸림돌이 되는 듯한 상황이다.

    애틀랜타는 꾸준히 수비력과 공격력에서 괜찮은 대안으로 김하성을 꼽았다. 이 가운데 MLB.com은 “1600만 달러(약 235억 원) 이상을 주고 1~3년 계약을 맺을 가치가 있을까”라며 김하성의 영입이 나은 선택일지 살폈다.

    하지만 듀본이 대안도 아니라는 것. 듀본을 주전 유격수로 쓰게 되면 결국 “공격력 보강을 위해 타자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고 했다. “듀본은 최근 두 시즌 동안 OPS+ 90을 넘긴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듀본의 지난 시즌 OPS+는 78이었다. 김하성은 93.

    MLB.com은 “김하성을 유격수로 재영입한다면, 또 다른 타자가 반드시 필요할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듀본을 기용한다면 확실히 타자 한 명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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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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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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