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총 11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자는 총 1천261명으로,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1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추어·프로 출신 선수 19명이다. 이 중 최대 110명이 KBO 10개 구단의 부름을 받게 된다.키움에 지명된 북일고 박준현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9.17 /sunday@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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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떳떳하다”던 박준현(키움 히어로즈)의 학교폭력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학폭 아님’ 처분이 취소되고 학폭 행위가 인정되면서 논란 확산이 불가피해졌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는 9일 천안교육지원청이 박준현에게 내렸던 ‘학폭 아님’ 처분을 취소하고 학폭 행위로 인정한 뒤 1호 처분인 서면사과 명령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박준현이 피해자인 같은 학교 야구부 선수 A에게 한 욕설 등이 정신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학폭 행위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앞서 선수 A는 지난 5월 오랜 기간 박준현으로부터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박준현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신고했고, 당시 천안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박준현에게 학폭 아님 처분을 내렸다.
고교 최대어로 불린 천안북일고 박준현은 지난 9월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고 계약금 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1년 장재영의 9억 원에 이은 히어로즈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키움은 “박준현이 미국 진출과 더불어 고액의 계약금을 포기하고 우리 구단을 선택해 준 결정과 이번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이라는 점을 고려해 계약금 규모를 정했다”라고 거액을 안긴 이유를 설명했다.
박석민 삼성 라이온즈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최고 157km 강속구를 던지는 탈고교급 우완 파이어볼러다. 메이저리그의 구단의 오퍼를 받을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나며, 미국 진출이 아닌 한국 잔류를 택한 뒤 당당히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박준현은 올해 아마추어 무대에 1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40⅔이닝 12자책) 54탈삼진 WHIP 0.90을 기록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이 열렸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은 한화 구단과 KBS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벤트 경기다.8회말 고교팀 박준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02 /sunday@osen.co.kr |
박준현은 키움 지명 이전에 그라운드 밖 논란에 휩싸였던 선수다. 학교폭력 의혹과 함께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으나 무혐의 결론이 나오며 신인드래프트에 문제없이 참가했는데 결국 시간이 흘러 학교폭력을 가해한 사실이 인정됐다. 박준현이 이번 위원회 결정에 불복할 경우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박준현은 신인드래프트 당시 학폭 논란과 관련해 “나는 떳떳하다고 생각한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OSEN=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총 11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자는 총 1천261명으로,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1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추어·프로 출신 선수 19명이다. 이 중 최대 110명이 KBO 10개 구단의 부름을 받게 된다.키움에 지명된 천안북일고 박준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17 /sunday@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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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구성원의 학교폭력 사안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신인드래프트 참가 시 드래프트 신청서와 함께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 운동부 폭력 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 이행에 따라 재학 중 징계, 부상 이력을 포함해 학교폭력 관련 서약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제출해야 한다.
KBO는 "이러한 경우는 처음이다. 박준현이 허위로 서약서를 제출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규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먼저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뒤 규약 위반 사항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OSEN=박준형 기자] 키움 박준현 2025.09.24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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