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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아직 사인 안했나요?” 강민호 재계약 확신한 구자욱, 본인 FA 질문에는 “나는 ‘푸른 피’ 별명이 없어서…”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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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외야수 부문 수상한 삼성 구자욱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OSEN=잠실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2)이 강민호(40)의 재계약을 독려했다.

    구자욱은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으로 득표율은 68.7%(217/316)를 기록했다.

    올해 142경기 타율 3할1푼9리(529타수 169안타) 19홈런 96타점 106득점 4도루 OPS .918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친 구자욱은 “골든글러브를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 이 상의 무게를 알고 있기 대문에 내년에도 또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 5번째 골든글러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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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삼서 최형우, 구자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시상식에 앞서 10년 만에 최형우와 다시 만난 것을 기뻐한 구자욱은 아직 삼성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포수 강민호에 대해 “아직 사인 안했나요?”라고 농당을 하며 “다들 알고 있지 않나.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라며 강민호의 재계약을 응원했다.

    “어디 가실 생각은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구자욱은 “(강)민호형과 대화를 정말 많이 하는데 삼성이라는 팀을 너무나 사랑하는 선수다. 분명 안 떠날거라고 믿고 있다. 구단도 믿고 민호형도 믿는다. 다른데 안가신다고 나랑 약속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팀은 안가실거라고 생각한다”며 강민호의 잔류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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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OSEN DB


    삼성은 내년 시즌 종료 후 에이스 원태인이 FA 자격을 얻는다. 이 때문에 내년 시즌이 삼성이 2014년 이후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적기라는 이야기가 많다.

    그렇지만 구자욱은 “(원)태인이가 내년에 FA 하면 다른 데 간다고 하나”라고 장난스럽게 물으며 “푸른 피의 에이스는 떠나지 않는다. 태인이랑 내가 팀을 이끌고 있는데 태인이는 해외 도전 생각도 하고 있으니까 나와 태인이 둘 다 더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자욱도 내년 시즌 종료 후 2022년 2월 맺은 5년 120억원 계약이 만료된다. 삼성과 또 한 번 연장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FA를 묻는 질문에 구자욱은 “나는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야구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면서 “나는 ‘푸른 피의 에이스’ 같은 별명이 없다. 그래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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