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0 (수)

    [단독]전재수 “통일교 금품의혹? 단 하나도 사실 아냐…깜짝 놀랄 반전 있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욕서 UN해양총회 유치 일정 중 입장 밝혀

    “말도 안되는 얘기” 금품수수 의혹 전면 부인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 시사 “엄중 대응”

    [헤럴드경제(뉴욕)= 양영경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자신을 둘러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단 하나도 사실관계에 부합하는 게 없다”면서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이날 제4차 유엔(UN)해양총회 유치를 위해 미국 뉴욕 방문 중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헤럴드경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 8월 말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에서 2018∼2020년 전 장관에게 3000만∼4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 시계 두 점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그는 “저한테 (보도에 포함된) 금품이나 명품 시계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지켜봐 주신다면 이 사건이 어떻게 됐고 어떤 반전을 거듭하게 될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의혹이 제기된 배경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왜 저를 특정해 이런 보도가 나왔는지 종합적인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확실한 건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라며 “윤영호라는 사람이 왜 이런 주장을 했는지, 8월에 있었다는 일이 왜 지금 거론되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며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이며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거 없는 진술을 사실처럼 꾸며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 조작이며 제 명예와 공직의 신뢰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적 행위”라면서 “허위 보도와 악의적 왜곡에 대해서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장관은 2028년 UN해양총회 유치를 위해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부터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이다. 그는 9일 UN경제사회국(DESA)과 제4차 UN해양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