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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 종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멜로니 총리를 만난 뒤 텔레그램에 "외교적 상황의 모든 측면에서 매우 훌륭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라고 썼습니다.
이어 "평화로 가는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에 이탈리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앞으로도 이탈리아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고 이는 우크라이나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가 지원을 약속한 발전기 장비에도 감사의 뜻을 밝히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삶을 확실히 지원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의 전력망 집중 공격으로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AP·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주고받은 문답에서 "러시아가 영토를 포기하라고 요구하지만 어떤 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영토 일부를 포기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미국 주도의 종전안이 타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는 전날 런던 다우닝가의 영국 총리실에서 영국·프랑스·독일 정상과 회동을 한 뒤 이날 이탈리아 로마를 찾아 레오 14세 교황과 멜로니 총리를 잇달아 만났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기존 종전안에 우크라이나 입장을 반영한 수정안을 미국과 공유할 방침입니다.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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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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