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재부는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를 중심으로 외환수급 TF를 구성해 인력을 보강하고 세부 정책 과제 준비 등 논의에 들어갔다. TF는 외환시장 수급 흐름을 상시 확인하고 수출기업, 증권사, 국민연금 등 주요 수급 주체들의 달러 매수·매도 동향 및 해외투자 현황 등을 정밀 점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더불어 정부는 수출 대금을 원화로 적극 환전해 국내에 투자하는 기업에 금융 지원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 기재부, 한국은행,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등과 4자 협의체를 가동해 ‘뉴 프레임워크’(새 기본틀)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우선 올해 말 만료 예정인 외환당국·국민연금 간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을 위한 세부 협의 등을 개시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 등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해외 투자 관련 투자자 설명 및 보호의 적절성 등에 대한 실태 점검을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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