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훈 부장 등 검사 10명 합류 특검팀, 현재 기록물 분석에 한창 "준비기간 끝나고 27일부터 본격수사"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왼쪽) 특별검사와 경찰 출신 박상융 특검보.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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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검팀의 박상융(54ㆍ연수원 19기) 특검보는 이날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장 부장검사를 비롯해 특검팀에 파견될 검사 10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파견 검사 가운데 일부는 오늘 아침부터 서울 강남 특검 사무실에 와서 기록검토와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며 “스마트폰·PC 등 디지털 포렌식 분석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앙지검 청단범죄수사부에 근무했던 검사를 다수 파견받았다"고 밝혔다.
허익범 특검 역시 전날 법무부로부터 파견 검사 명단을 받고 만족해했다고 한다.
장성훈 부장검사 |
현재까지 허익범 특검팀은 수사팀장 방봉혁(56ㆍ연수원 21기) 서울고검 검사를 비롯해 총 11명의 검사를 확보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허익범 특검팀이 검사를 최대 13명까지 파견받을 수 있다. 특검팀이 당초 법무부에 요청한 파견검사 명단(12명)에는 현재 해외 근무 중인 검사가 일부 포함돼 인선 작업이 지연됐다고 한다.
박 특검보는 “파견검사 열 분 모두 흔쾌히 자발적으로 오셨기 때문에 열심히 수사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파견검사 두 명 역시 법무부에서 명단을 최종확정하는 대로 특검팀에 출근할 예정이다. 두 명 가운데 한명은 부장검사, 나머지 한명은 일반 평검사를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특검팀은 검사 외에도 경찰을 비롯한 특별수사관(35명)ㆍ파견공무원(35명) 인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수사관 인선은 경찰 출신인 박상융 특검보가 주로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익범 특검과 3명의 특검보, 수사팀장은 검찰과 경찰로부터 약 5만 페이지 분량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한창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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