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주범 '드루킹' 김동원씨(48)가 5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컴퓨터 등 장애업무 방해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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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44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만간 사건 일체를 특검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드루킹 김동원(49)씨와 연관이 있는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은 조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97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영장과 통신영장을 집행했고, 126개 금융계좌 거래내역을 확보해 분석했다.
휴대전화와 PC 등 디지털 매체 증거물은 26.5테라바이트(TB)로 2시간짜리 영화 6600편 분량에 달한다. 또 수사기록은 4만7000쪽에 달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서울청장은 "방대한 디지털 증거자료를 분석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고, 초기부터 드루킹 일당의 묵비권 행사와 증거인멸 시도, 접견 거부 등 때문에 수사에 어려움이 상당히 많았지만, 역량을 총집결해 수사했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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