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소통할 의지 있나” 반발
송인배.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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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투쟁 등을 거쳐 드루킹 특검이 출범한 상황에서 야당이 공격해 온 인사를 정무비서관에 기용한 건 야권을 자극할 소지가 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기소될 수도 있는 송 비서관을 임명한 것은 청와대가 국회와 소통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비서관에는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가까이서 파악해 온 인사가 배치돼야 정치권이 편하다”며 “이번 인사로 야당과 대통령의 직접 소통 채널이 더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오히려 야당도 더 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부속비서관에는 문 대통령의 모든 동선을 지근거리에서 관리해 온 조한기 의전비서관을 임명했다. 조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 때 한명숙 국무총리의 의전비서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출마한 두 번의 대선에서 뉴미디어지원단장을 맡았다. 조 비서관이 맡았던 의전비서관은 임종석 비서실장을 보좌하던 김종천 선임행정관에게 돌아갔다. 김 비서관은 임종석 실장의 한양대 후배이자 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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