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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특검, 서울구치소 압수수색… 오후 드루킹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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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허익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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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동원(49ㆍ구속기소)씨 일당의 불법 여론조작 혐의와 정치권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59ㆍ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김씨가 수감된 구치소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특검은 28일 김씨 등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4명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수감실과 김씨와 관련한 의혹에 연루된 변호사 2명의 사무실ㆍ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2시에 김씨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이를 위해 전날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다.

특검의 첫 수사 대상은 역시 김씨였다. 특검은 공식 수사 이틀째인 이날 김씨를 소환하는 등 수사를 강력하게 끌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공식 수사 첫날이었던 27일 기자회견에서 “압수수색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고, 특검 관계자 또한 “강제수사 (체포ㆍ구금ㆍ압수ㆍ수색 등 영장을 필요로 하는 강제처분)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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